아마존 배달 서비스

"아마존 효과"에 슈퍼마켓 매출 감소

올해 5월 기준 캐나다 슈퍼마켓 매출이 심하게 감소한 원인으로 아마존 효과를 지적한 실뱅 살레브와 달하우지 대학교 경영대 학부장의 지적이 주목받고 있다. 살레브와 학부장은 5월 동안만 슈퍼마켓 매출 총 3.1% 감소를 ‘대학살(bloodbath)’ 에 비유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5월에 매출이 총 C$2억2,100만이 줄었다. 살레브와 학부장은 해당 매출 감소 충격을 환산하면, 일반적인 슈퍼마켓 30개 점이 폐업하고 약 2,000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슈퍼마켓 울고, 편의점 웃고

업계 전반의 불황은 아니다. 슈퍼마켓 매출이 떨어진 거와 달리 편의점 매출은 지난해 대비 6% 증가했고, 특산품점 매출은 거의 10%가 증가했다. 원인을 분석해보면 몇 가지가 있다.
살레브와 학부장은 아마존 효과(Amazon effect)를 내세웠다. 사람들은 상하지 않는 식료품을 이제는 온라인으로 구매한다. 가공 식품을 배제하면서, 간단하게 데워먹거나, 혹은 섞기만 해도 되는 이른바 “요리 준비(ready-to-cook)된 밀키트(meal kit)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해서 이제 C$2억 규모에 도달했다. 이 둘은 기존의 슈퍼마켓 매출을 깎아낸 주요인이다.

업체들, 온라인 주문 및 배달 뛴다

업체들도 이 사실을 알고 움직이고 있다. 최근 코스코는 온라인 주문 및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서 월마트나 아마존-홀푸즈가 먼저 시작한 서비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앞서 살레브와 학부장이 발표한 또 다른 시장 변화는 채식 비중 증가다. 캐나다인 거의 10명 중 1명(9.4%)은 채식주의자 또는 그보다 더 엄격한 비건(Vegan)이다. 인구로는 거의 300만 명에 달한다. 대부분의 채식주의자는 35세 미만이다. 채식하는 이유는 대부분이 건강을 위해서고, 그다음이 동물 도축 반대 등의 이유다. 채식주의자 증가는 육류가격의 상승, 환경에 대한 우려, 건강 세 가지 요소가 맞물려 일어나고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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